Microsoft E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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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자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대체하기 위해 만든 웹 브라우저.
1.1. 상세
크게 2014년에 IE11의 트라이던트 엔진을 포크하여 개발하던 EdgeHTML 버전과 이후 새로 개발한 크로뮴 버전으로 나뉜다. 윈도우 10 개발 초기에 본격적인 브라우저 현대화를 위해 트라이던트에서 비표준적이고 도태된 기능을 최대한 배제하고 좀 더 표준에 가까운 EdgeHTML 엔진을 개발한 것이 본래의 엣지이며, 이에 대한 내용은 별개의 문서로 분리되었다.
이후 EdgeHTML이 윈도우 커널에 묶인 부분이 많아 업데이트 주기가 연 2회로 제한되고 많은 개발자들이 구글 크롬에만 최적화된 웹사이트를 개발하고, 구글측에서 유튜브, G-Mail, 구글 검색 등 자사가 서비스하는 부분에서 노골적으로 비표준적인 방법을 동원해 구글 크롬에만 최적화를 하면서## 아예 기존 개발 인력을 크로뮴으로 전부 옮기고 크로뮴 기반으로 브라우저를 새로 만들고 있다. 본 문서는 후자의 크로뮴 기반 데스크탑용 브라우저 및 iOS, 안드로이드 버전을 다룬다.
EdgeHTML 버전은 2015년 1월 21일에 처음 발표되어 윈도우 10 일반 사용자 공개와 함께 정식으로 배포되었으며, 크로뮴 버전은 2018년 12월 3일에 발표하여 2019년 4월 9일에 인사이더 프리뷰를 시작, 개발 및 테스트를 하였다. 동년 11월 5일 Microsoft Ignite 2019에서 새 로고와 함께 RC 버전이 공개되었고, 2020년 1월 15일에 크로뮴 버전이 정식 공개되었으며 20H1 빌드 배포 전후로 구 버전을 완전히 대체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적극적으로 점유율을 늘리려는 것인지, 윈도우즈 10을 설치하면 자동으로 켜지면서 엣지가 소개되고, 큰 업데이트를 하면 또 자동으로 켜지며 업데이트를 소개하고, 기본 사용 브라우저 앱를 엣지 브라우저가 아닌 다른 브라우저로 바꾸려고 시도하면 또 한번 재확인[6] 하고, 이외에도 제발 자신을 써달라는 듯 수시로 켜지며 엣지 브라우저를 사용하지 않는 윈도우즈 10 사용자를 괴롭히고 있다. 또한 윈도우즈 10 기본앱이라 정상적인 방법으로 제거할 수 없다.
초창기 엣지 브라우저는 네이버 등의 포털 사이트조차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지뢰 취급을 받았지만 2020년 현재는 대부분의 사이트 호환성이 상당히 개선되었다. 초창기와 비교하면 아예 다른 브라우저라고 봐도 무관할 정도.
2. 데스크톱 버전
2018년 12월 6일, 마이크로소프트는 크로뮴 기반으로 엣지를 새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용자 대상 발표문 개발자 대상 발표문
2018년 들어서 MS가 브라우저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던 추세라 상당한 충격이 있었으나, 그간 엣지가 겪었던 호환성 문제와 낮은 점유율의 악순환을 감안할 때 어찌 보면 당연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었다. 또한 MS가 GitHub을 인수한 이후 크로뮴을 사용하는 일렉트론이 MS의 몫이 된 만큼 크로뮴으로 노력을 모으는 게 낫다는 의견도 많았다. 거기에 리액트까지 주력 지원 플랫폼에 추가가 되면서 사실상 개발 방향에 쐐기를 박았다고 볼 수 있다. 한편 EdgeHTML시절에는 윈도우 7에서 엣지 브라우저의 사용이 불가능했으나 크로뮴으로 전환한 이후 사용이 가능해졌다.[7]
2.1. 주요 특징 및 기능
전반적인 부분은 구글 크롬와 유사하나 약간의 차이가 있다.
- 50개 이상의 구글 서비스용 API가 전부 삭제되었다. 특히 크롬OS 관련 부분은 다 사라졌다. 반면 Incognito 모드가 InPrivate으로 바뀌는 등 MS 자체 서비스 및 기존 엣지 시절 명칭으로 변경된 부분들도 있다.
- 윈도우 10과 상당부분 연결, 통합되었다. Windows Hello, Windows Defender, Azure Active Directory 등을 지원하며, 메모리 관리도 상당부분 윈도우 10으로 통합되었다.[8]
- PlayReady DRM을 사용하기 때문에 넷플릭스를 4K 화질로 볼 수 있다.
- Windows on ARM을 지원하는 유일한 크로뮴 브라우저다. Windows on ARM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크로뮴 엣지를 발표하기 전부터 작업하던 부분으로, 이미 크로뮴 73에 적용되어 있다. 그러나 ARM64 버전 배포는 모든 크로뮴 브라우저 중에서 엣지가 제일 먼저 했다.[9][10]
- 유저 에이전트 스트링은 Edg로 시작한다. 이는 기존 EdgeHTML의 Edge에서 한 글자를 뺀 것인데 iOS/안드로이드 버전과 동일하다. 일단 관례상 만들어 두었으나 이걸 참고하는 웹 디자인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 오페라 브라우저 처럼 스피드다이얼 (브라우저 새탭페이지에 표시되는 2줄X5개 정도의 웹사이트 바로가기 모음)을 지원한다. 다만 PC버전과 iOS/iPadOS용은 사용자의 바로가기 추가를 지원하는데 반해 안드로이드용은 오로지 '자주 방문한 사이트'의 표시만 지원하며 사용자가 추가한 사이트를 표시할 수는 없다.
- (차이는 아니지만) 크롬 웹스토어에서 확장 기능을 그대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업데이트도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2.2. 인사이더 프리뷰
2019년 4월 8일에 공식적으로 인사이더 프리뷰를 시작했다. 64비트 윈도우 10에서 크로뮴 74 기반의 개발자 빌드와 75 기반의 카나리 빌드로 시작했고, 이후 32비트 윈도우 10, 구형 윈도우, macOS, ARM64 윈도우 10 순으로 프로그램을 확장했다. 현재는 리눅스를 제외한 전 플랫폼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개발자 브랜치는 한 주 간 공개된 카나리 빌드 중 가장 안정적인 빌드를 선정해 일부 버그를 수정해 빌드를 배포하며, 베타 브랜치는 다시 개발자 빌드 중 가장 안정적인 빌드를 선정해 공식 빌드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는다. 카나리는 공식 기술 지원도 받지 못하는 공인 텔레메트리 셔틀이므로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2.3. 구글 관련 문제
크로뮴으로 다시 개발을 시작한 이후 엣지에서 구글 서비스가 깨지는 사태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구글의 견제가 아니냐는 의혹이 증대되고 있다.
- 2019년 4월 25일에는 크롬 웹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은 Hangout Meet 확장기능이 업데이트 이후 엣지 Dev 빌드에서 갑자기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라는 오류 메시지를 뿜으며 작동하지 않는다는 제보가 나왔는데, 유저 에이전트 스트링만 바꾸니까 멀쩡하게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참고 MS의 한 PM이 추측한 바로는 구글이 공용 유저 에이전트 감지 기능을 업데이트해서 엣지를 구분할 수 있도록 조치했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기능들이 엣지를 구분할 수는 있게 되었으나 사용 가능하도록 조치를 하지는 않아 일시적으로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브라우저가 지원하는 기능을 일일이 확인하는 대신 유저 에이전트 스트링으로 퉁치려고 할 때 어떤 사태가 일어나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 2019년 5월 2일에는 구글 어스도 터졌는데 이건 구글 어스가 아직도 구글에서 진작에 없애겠다고 했던 PNaCl 기능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로 안돼서 뜬 오류 메시지라고 한다. 참고 원래대로라면 진작에 웹어셈블리로 옮겼어야 하는걸 아직도 안 한게 화근이라 할 수 있겠다. 이건 7월에 가서야 WASM 포팅을 마치면서 해결되었다.
- 2019년 5월 28일에는 유튜브의 최신 디자인이 통째로 막히고 구 디자인으로 리디렉션되며, 새 디자인을 적용하려면 크롬을 다운로드하라는 메시지가 뜨기 시작했다. 참고 이번에는 기존과는 달리 고의적이라는 의혹이 매우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데, 이번 사태를 조사하던 사람들이 유튜브가 유저 에이전트 스트링에 의존하는 수준을 넘어서 존재하는 브라우저들을 하나하나 구분해서 감지하고 있으며 심지어 EdgeHTML 엣지와 별개로 "Edge Chromium"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별개로 정의해 놓았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구글은 공식적으로 이번 일이 버그로 인한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정말 간단한 유저 에이전트 스트링 문제가 금세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다 크로뮴 엣지를 이미 별개로 구분, 감지하고 있던 사실까지 밝혀진 터라 공용 유저 에이전트 가설도 적용되지 않아 의심의 눈초리가 가시지 않고 있다. 이 문제는 이틀이 지나 5월 30일에 해결되었다.
- 2019년 6월 이후로 대대적으로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유튜브 메인 페이지의 영상 썸네일 기능이 크롬에서만 작동하고 엣지에서는 막혀 있는 등 세세한 문제는 종종 발견되고 있다. 심지어 영상을 볼 때 오른쪽에 뜨는 다음 동영상 및 추천 영상 섹션에서는 영상 썸네일이 멀쩡하게 작동한다. 이래저래 의심스러운 부분이다. 2019년 10월 경 아무도 모르게 해결되었다.
- 유튜브 일을 제외하면 흔히 일어나는 실수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크로뮴을 필두로 하여 웹 표준을 선도하던 구글이 오히려 표준을 지키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데다가, 구글이 크로뮴의 낡은 API를 기반으로 페이지를 설계해 파이어폭스나 기존 엣지에서 정상 작동하지 못하게 한 일이나 과거 윈도우폰용 유튜브 앱을 거의 의도적으로 파괴한 사례 등 그동안 한 일이 있다 보니 시선이 곱지 못하다. 특히 유튜브의 브라우저별 개별 감지의 경우 웹 표준과는 한참 떨어진 구시대적인 행태라 엣지와 무관하게 그 자체만으로도 황당한 문제이며, 이런 일이 2019년 5월에만 세 번이나 발생한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계속 반복된다면 의심을 떨쳐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비록 그간 구글이 웹에서의 독점적인 지위를 남용한다는 의혹과 심증은 있었으나 물증이 없어 큰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만에 하나라도 구글이 이를 의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는 것이 명확히 드러난다면 구글의 윤리성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 2020년 3월에 정식 공개 이후 구글에서 공식적으로도 견제를 했었다. 크롬 확장기능을 사용하는 엣지 사용자를 대상으로 보안 취약성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2020년 4월 해결, 현재는 문제 없음. 하지만 브라우저를 둔 양측의 견제가 하루이틀 일이 아니고,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 유저 에이전트 스트링을 사용해서 엣지 사용자를 잡아내는 부분은 문제가 있다. 크로뮴 개발 협력과는 별개로 앞으로도 충돌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 2020년 7월 말에는 구글을 검색표시줄 제공자로 둔 모든 사용자에게 검색 표시줄에 두 세글자만 입력하면 엣지가 강제종료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구글이 검색어 자동 제안 API를 업데이트 하면서 해당 API에서 정의되지 않은 응답이 돌아오게 되었고 엣지에서 해당 상황에 대한 에러 핸들링이 되어있지 않아 강제종료된 것.
- 2020년 9월 초에는 유투브의 2k해상도 동영상을 제외한 모든 동영상이 360p로 자동설정되어 저화질로 재생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래서 엣지에서는 저화질로 재생되는데 일일이 1080p 등으로 해상도를 설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는 확장 프로그램인 'YouTube Auto HD'를 설치하면 해결할 수 있다.
- 2021년 1월 초에는 ARC Welder 확장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대놓고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오류가 뜬다.
3. 모바일 버전
2017년 10월 5일에 iOS 및 안드로이드 버전이 처음 발표되었다. 아직 EdgeHTML이 살아있던 시절에 공개되었지만 진작에 다른 엔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iOS의 경우 정책상 다른 브라우저들과 동일하게 웹킷을 사용하지만, 안드로이드에서도 크로뮴(블링크+V8)을 사용한다는 의외의 선택을 했다.[11] 개발자들에 따르면 EdgeHTML 포팅이 엄청나게 복잡한 작업인 반면 지향하는 바는 블링크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크롬과 동일한 버전의 렌더링 엔진으로 계속 업데이트하며 사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2017년 10월 5일 iOS로 프리뷰가 처음 공개되었으며, 안드로이드 프리뷰는 2017년 10월 12일 공개되었다. 이후 2017년 말에 두 버전 모두 정식으로 격상되었다. 한국의 경우 한동안 지원하는 국가가 아니었던 탓에 검색해도 나오지 않고, 링크를 통해 들어가도 '거주 국가에서 다운하실 수 없습니다'라고 떴다. 이후에는 검색과 다운로드가 가능해짐과 동시에 한국어로 번역되었다.
모바일용 엣지 브라우저는 윈도우 10과의 연동 기능과 애드블락 플러스 등 기존의 주류 브라우저가 지원하지 않는 기능들을 앞세워 조금씩 세를 불려 나가고 있다. 암호나 즐겨찾기 동기화를 넘어 윈도우 PC로 웹 링크를 전송하는 기능도 있으며, 2018년 11월에는 PC에서 지원하는 타임라인 기능을 모바일 브라우저에 통합하기도 했다.
4. 의의
- 크롬과 호환성 문제 해결
기존의 EdgeHTML도 많은 부분이 현대화되었지만, 현대 브라우저의 사실상 표준이라 할 수 있는 크롬과 그 뿌리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여러 자잘한 문제가 대두되었다. 크로뮴을 사용하면 이 모든 문제가 한 방에 해결된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및 트라이던트 엔진과 완전한 단절을 이루어내고, 이론적으로는 크롬과의 호환성 문제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게 된다.
- 훨씬 빨라진 업데이트 주기
EdgeHTML은 윈도우 10의 커널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따라서 EdgeHTML에 손을 대기 위해서는 윈도우 10 자체에 손을 대야 하기 때문에 업데이트 주기도 윈도우 10을 따라 연 2회로 제한되었다. 그러나 크로뮴으로 전환한 지금은 베타 6주 주기, 개발자 1주 주기, 카나리 1일 주기를 칼같이 지키면서 경쟁 제품들과 동일한 주기를 따르고 있다.
- 적극적인 일렉트론 개발
MS는 엔진 전환 이전부터 크로뮴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었다. 모바일용 엣지 이외에도 2010년대 MS 최대의 히트작으로 평가받는 Teams와 Visual Studio Code가 의존하고 있는 일렉트론 때문이다. 일렉트론은 GitHub이 개발하는 프레임워크로서 상술한 두 프로그램 이외에도 슬랙, 디스코드, 스카이프 등 오늘날 사용되는 수많은 프로그램들의 기반이 되는데, 이 일렉트론이 프론트엔드로 크로뮴을 사용한다. 게다가 일렉트론을 개발하는 GitHub을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만큼, 이제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렉트론 및 그 제반이 되는 크로뮴을 직접 유지, 관리, 발전시켜야 할 의무와 동기 모두를 갖게 된 것이다.
- 윈도우의 전면적인 체질 개선
앞으로 윈도우도 점진적이지만 자연스럽게 크로뮴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엣지를 어떤 엔진 기반으로 만들지의 문제는 윈도우 10 개발 초기부터 대두되던 문제다. 당시에도 웹킷 기반으로 아예 새로 만드는 안과 기존 트라이던트 엔진을 뜯어 고치는 안이 경쟁했는데, 후자가 결국 이기게 된 것은 트라이던트가 윈도우 자체의 코드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탐색기, 제어판, 각종 내장 프로그램들까지 굉장히 많은 부분들의 제반에 트라이던트가 앉아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때문에 어차피 윈도우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트라이던트에 손을 대야 했고, 그 과정을 가속화하여 엔진을 대폭 개선하고 새 브라우저를 만드는 방향으로 가기로 한 것이다.[12] 윈도우 10의 발매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OS와 웹 렌더링 엔진의 상호 의존성은 더욱 심화되었다. 따라서 트라이던트와 EdgeHTML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버려진 코드 위에 OS가 앉아 있을 수는 없기에 결국 장기적으로는 크로뮴 위로 옮겨와야 한다. 당장 빌드 2019에서 새로 발표한 WebView2 API가 크로뮴 기반으로 운용되고 있어 각종 윈도우용 앱이 EdgeHTML 대신 크로뮴 기반의 WebView2를 이용하게 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크로뮴이 윈도우에 깊숙히 자리잡아 더 빠른 성능과 현대적인 개발 방식을 담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크로뮴 개발 가속화
엣지가 크로뮴 기반으로 다시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나왔을 때 구글의 크로뮴 개발진 중에서도 개발 인력이 늘어났다고 이를 환영하는 사람들을 자주 찾아볼 수 있었다. 비록 크로뮴이 시장의 절대적인 주류 브라우저이기는 하지만, 구글이 그간 크로뮴의 렌더링 엔진으로 사용하던 웹킷을 블링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포크하면서 애플의 개발 인력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여러 제약이 생겼기 때문이다. 크로뮴 엣지의 공개를 전후하여 The Verge에 올라온 기사를 보면 MS의 엔지니어들이 뛰어들면서 그간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손 대지 못하던 과제들, 시작만 해 놓고 오랜 시간동안 끝내지 못하던 작업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크로뮴의 윈도우 ARM64 버전 개발도 MS가 자원을 투입해서 가능해졌고, 터치 입력 개선을 위한 작업 또한 MS 주도로 진행중이다. 특히 이러한 작업은 엣지 뿐만 아니라 크롬을 위시하여 크로뮴에 기반을 둔 모든 브라우저들을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5. 고급 기능
주소창에 edge://about 또는 edge://edge-urls 를 입력하면 고급 기능 링크 목록이 나열된다.
- edge://accessibility - 접근성 기능
- edge://apps - 앱 목록
- edge://downloads - 다운로드 목록
- edge://extensions - 확장 프로그램 목록
- edge://favorites - 즐겨찾기 목록
- edge://flags - 실험실
- edge://help - 브라우저 정보
- edge://history - 검색 기록
- edge://newtab - 새 탭
- edge://settings - 설정
- edge://version - 브라우저 버전 정보
- edge://surf - 이스터에그 게임
- edge://compat - 엣지 호환성 모드( IE mode, enterprise 모드 사이트 리스트, 유저에이전트 호환성 문제를 다룸)
- edge://components - 엣지 구성요소 (엣지 내장 flash player, widevine 등 플러그인 구성요소를 관리함)
6. EdgeHTML 기반(구 버전)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사용된 트라이던트 엔진을 대대적으로 개조해 개발하던 브라우저로, 현재 버전과는 완전히 다르다. 보안성 유지를 제외한 개발 노력은 2018년 상반기를 마지막으로 중단되었다.
이 버전에서만 지원하던 PDF 리더, eBook 리더, 원노트 연동, 코타나 연동 등 사용자 대상의 주요 기능은 차례대로 크로미움으로 재개발을 완료하고 적용되었다. (단, 이중 ebook 리더는 예정에 없다고함, edge 88 버젼 이후부터 앞서 설명한 ebook 리더를 제외한 모든 기능 이전 완료)
2021년 4월 정기 업데이트에서 제거될 예정이다. 이로서 MS의 자체 엔진 브라우저는 완전히 끝을 맺게 된다.
7. 기타
- EdgeHTML 버전의 코드네임은 Project Spartan이었다. 당연히 헤일로 시리즈에서 따온 이름. 처음에는 이 이름으로만 알려졌으며,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발표와 초기의 인사이더 빌드에서도 이 이름을 썼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라는 이름은 스파르탄이 알려지고 몇 개월 지나서 2015년 4월 29일에 처음 확정되었다.
- 크로뮴 데스크탑 버전의 코드네임은 Project Anaheim이다. 그러나 공식적인 이름이 없는 상황에서 사람들 입에 달라붙었던 스파르탄과는 달리 아무래도 좋은 이름이 되어 버렸고, '크로뮴 엣지'라는 표현이 금방 정착했다.
- 외래어 표기법상 에지가 맞는 표기다. Windows도 마찬가지로 원칙적으론 '윈도'라고 써야 한다. boat를 '보우트'라고 적지 않는 것과 동일하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한글 표기를 '엣지'로 정했기에[13] 그냥 엣지로 표기한다.
- 아이콘의 경우 이전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explorer의 첫글자인 'e'를 로고로 사용했던것처럼 엣지에서도 edge의 첫글자인 'e'를 아이콘문양으로 사용하였다. 저 아이콘이 없으면 인터넷 안 되는 줄 아는 사람들을 배려한 아이콘이라 한다.
- 2019년 11월 2일에 Ignite 2019를 앞두고 새 로고가 공개되었다. 그 주 금요일에 공개한 카나리 빌드에 이스터 에그 게임과 새 로고를 숨겨두고 이틀간 ARG 게임을 벌인 끝에 토요일 오후에 사용자들과 MS 전담 기자들이 새 로고를 보는 데에 성공했다. e다, C다, 파이어폭스 따라했다 등등 말이 많지만, 어쨌든 완전한 리브랜딩이라는 데에 의의를 둘 수 있다.
- ARG용 게임은 결국 공식 빌드에 그대로 남게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과거 윈도우 3.0으로 발매했던 Microsoft Entertainment Pack 3에 포함되어 있던 SkiFree라는 게임의 오마주다. 엣지 브라우저에서 edge://surf/ 를 주소창에 입력하면 실행할 수 있다.[14] ].]엑박 컨트롤러까지 사용할 수 있다.
- 2020년 4월, NetMarketShare 기준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쓰는 브라우저가 되었다. 이전의 엣지 레거시 버전이 점유율 밑바닥에서 놀던 것을 생각하면 성공적인 엔진 전환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고 있다.#.
- 윈도우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를 거치지 않고 자체적인 인스톨러를 사용한다. 반면, macOS 버전에서는 오히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용 통합 업데이터를 이용한다. 참고로 맥용 오피스 업데이터는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은 원노트도도 직접 업데이트한다.
- WinRT나 UWP가 아닌 독립적인 패키지라고 알려져 있으나 실상은 애매하다. 개발 초기 단계지만 벌써부터 전통적, 일반적인 패키지는 아니라는 증거들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EdgeHTML은 WinRT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윈도우 커널 및 Win32 API가 섞여 있는 애매한 결과물이었는데, 크로뮴 엣지는 반대로 일반적인 Win32 패키지 같아 보이지만 UWP API의 일부인 Windows Hello를 지원하고, Windows 10 S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며, 20H1 인사이더 빌드에서 엣지를 설치했더니 Windows Sandbox에도 추가가 되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15]
- 처음에는 지원 플랫폼에 리눅스가 빠져 있었으나, Ignite 2019에서 윈도우용, macOS용 RC 버전을 발표하면서 공식적으로 지원을 발표했다. #
- 검색엔진이 Bing으로 지원돼서 구글 크롬을 검색하면 최상단에 대놓고 엣지 쓰라고 엣지 다운로드 버튼이 생성된다. 물론 바로 하단에 크롬 다운로드 사이트도 나오지만 대놓고 견제하는 느낌이 크다.
- 카나리 기준으로 구글 크롬보다 크로뮴 컴파일이 1주 정도 늦는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크롬 카나리에서 발생했던 버그가 엣지에서는 1주 정도 있다가 발현된다.
- 엣지를 비활성화하려면 먼저 작업관리자에서 엣지를 끄고 시스템상에 있는 엣지 폴더의 이름을 바꾸면 된다.
- 네이버나 다음 등 몇몇 사이트에서 크로미움 엣지로 로그인하면 엣지가 아닌 크롬에서 로그인한 것으로 기록된다.[16]
- 개인정보 수집을 가장 많이 하는 웹 브라우저로 선정되었다. 링크 사용자 컴퓨터의 하드웨어 범용 고유 식별자는 물론 사용자의 이용형태까지 수집하는 등 이런 개인정보 수집을 취소하는 기능은 없다고 한다.
- 2020년 5월 27일 기준 macOS용 엣지를 실행했을 때 메뉴 막대의 파일 메뉴에 있는 '새 윈도우 열기' 가 Window 가 아닌 Widnow 로 잘못 표기되어 있다.
- Windows 10 설정에서 기본 브라우저를 설정할 때 아이콘이 구버전 엣지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크로미움 엣지로 실행된다.
- 크로뮴 기반 엣지로 업데이트하면 즐겨찾기가 모두 지워지는데 다음 방법을 사용하면 해결된다.
- 역대 모든 웹 브라우저 중에서 부드러운 스크롤(Smooth Scrolling) 기능이 가장 우수하다. 크롬에도 같은 기능은 있지만 엣지만큼 부드럽다는 느낌은 주지 못하며, 서드파티 확장 프로그램들의 경우 부드럽기는 커녕 버벅대는 현상을 일으키는 것들이 많다. 이 부드러운 스크롤 하나 때문에 엣지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이다.
[1]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원래 엣지가 아닌 에지가 맞는 표현이다.[2] Stable(안정화) 버전 기준[3] EdgeHTML 기반 버전은 윈도우 10 전용이며, 2019년에 공개된 크로뮴 버전은 구버전도 지원한다. 단, Windows 10 엔터프라이즈 LTSC 버전과 서버 2016, 서버 2019 에는 내장되지 않는다.[4] Apple 기기 버전[5] 현재는 베타버젼[6] 다른 소프트웨어는 바꿔도 재확인 하지 않는다. [7] 해당 시점까지 설치가 되지 않은 윈도우 7의 경우, 6월 말 선택 윈도우 업데이트로 제공해주었다.[8] 이 중 상당 부분은 윈도우 8.1이나 macOS에는 해당되지 않는다.[9] 11월 14일에 카나리 채널에서 80.0.331.0 버전부터 시작. 공식 버전은 2020년 2월 8일에 80.0.361.48 버전부터 처음 배포했다. 크로뮴 73에서 처음 Windows on ARM 지원을 시작하고 한참 지나서야 공개되었다. 심지어는 Windows on ARM의 중추였던 서피스 프로 X보다도 약간 늦어졌다.[10] 브라우저는 아니지만 9월 공개된 일렉트론 6이 ARM64를 지원한다. 크롬은 2020년은 되어야 지원한다는 소문만 무성한데, 엣지가 구글 서비스에 의존하는 부분들을 다 뜯어내고 새로 만든 브라우저임에도 반 년은 넘게 걸린 걸 감안할 때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다.[11] 당시로서는 정말로 의외였다. 블링크까지는 그렇다 쳐도 최소한 차크라코어라도 쓸 줄 알았고, 장기적으로는 EdgeHTML로 대체하겠거니 생각하던 사람들이 많았다. 이때만 해도 Edge HTML을 버릴줄은 아무도 몰랐기 때문이다.[12] 진작에 크로뮴으로 옮겼어야 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윈도우 10의 기획이 한참 진행중이던 2013~14년은 웹킷과 블링크가 이제 막 갈라섰기 때문에 둘 중에서 뭘 선택하는지도 난제인 시절이었다. 더욱이 2018~19년에 와서야 MS가 크로뮴 개발에 뛰어들어도 그러려니 하는 거지, 윈도우 10을 기획하던 시절은 사티아 나델라가 CEO로 이제 막 취임하고 iOS용 오피스를 공개하던 시절인 걸 감안할 때 지금과는 모든 것이 달랐다고 봐야 할 것이다.[13] 기본적으로 자사 제품에 대한 명칭은 영문 그대로 쓰되, 필요한 경우 한글 표기를 병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Windows도 '윈도' 내지는 '윈도스'가 맞지만 한글 표기를 윈도우로 정했기에 윈도우로 표기한다.[14] 무려 업데이트가 된다! 현재 서핑, 지그재그, 타임 트라이얼이라는 3개의 모드가 있다. 서핑은 크라켄(적)을 피해 계속해서 나아가는 모드이고, 지그재그는 지그재그 형태의 깃발을 통과하며 나아가는 모드, 타임 트라이얼은 정해진 맵 내에서 가장 빠르게 도착지에 도달하는 모드이다.[15] 샌드박스는 OOBE에서 기본 세팅만 끝난 깨끗한 가상환경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본 시스템에서 설치한 프로그램이 깔려 나와서는 안된다. 크로뮴 엣지가 샌드박스에 들어갔다는 건 굉장한 예외를 인정한 것이다.[16] EdgeHTML 버전은 엣지로 로그인한 것으로 기록된다.